尹, 특검 소환조사 불응에 이어 '내란 재판'도 불출석 예정

'건강상 이유' 핑계 대며 재판도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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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의 수괴 윤석열 씨.(사진=연합뉴스)
12.3 내란 사태의 수괴 윤석열 씨.(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는 재구속 이후 조은석 내란 특검팀의 소환조사에 수시로 '건강상의 이유'를 핑계로 불응하고 있는데 이젠 아예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속된 이후에도 정신을 차리기는커녕 계속해서 '법 위에서 군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에 적잖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자체 취재를 통해 윤 씨가 변호인들과 상의한 뒤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윤 씨는 15일 구치소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건강이 좋지 않다, 재판에 참여할 체력이 안 된다“는 호소한 걸로 알려졌다. 실제 윤 씨는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그날 열린 재판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17일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이 예정돼 있지만, 변호인단만 출석할 예정이다.

결국 그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법 기술을 부리며 무작정 '버티기'에만 돌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수사와 재판에 비협조적으로 나갈 경우 피고인에게 더욱 불리해진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실제 박지영 특검보도 15일 브리핑에서 "조사 거부가 피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형사사법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씨는 수사에 이어 재판에도 막무가내로 불출석하는 '용가리 통뼈' 같은 모습을 보이며 법 위에 군림한 채 법과 국민들을 조롱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몇 안 남은 자신의 지지층들에게 자신이 영치금 한 푼 없이 구속, 수감 중이라는 둥, 구치소가 운동도 안 시키고 있고 약도 제대로 못 먹고 있다는 둥 '약자 코스프레'를 하며 여론전에 기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엄연히 대한민국의 국체와 민주주의라는 통치 이념을 뿌리째 뒤흔들려고 했던 내란 수괴 혐의자로 구속, 수감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에 대한 반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순교자' 행세를 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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