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지난 16일 이후 최대 355mm(태안읍)의 강수량을 기록한 충남 태안군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현재 ▲주택 침수 42개소 ▲서부시장 점포 침수 40개소 ▲농지 침수 675ha ▲도로 유실 등 23개소 ▲농업 시설작물 침수 25개소 ▲양식장 시설물 3개소 ▲염전 4개소 등에 피해가 발생한 것.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안읍 주민 4가구 6명이 현재까지 마을회관에 임시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19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상황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예비비 투입을 비롯해 인력 및 장비와 공적 지원, 민간자원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등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군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18명을 서부시장 등에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34세대 6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가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시름에 빠진 피해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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