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책임하면 총파업"…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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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 전경. 본사DB)
(사진=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 전경. 본사DB)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남공공어린이재활병원지부가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전시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파업에 나서겠다는 경고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4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의 인내는 어렵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임금 체계 개선을 위한 교섭이 수차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와 위탁운영기관인 충남대학교병원 모두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가 중앙정부의 예산 미지원을 이유로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최초의 공공전문재활의료기관으로, 현재 근무자 98명 중 약 70명이 노조에 가입해 있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어린이 재활 진료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대전시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어린이재활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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