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지난 16일부터 내린 극한호우로 사실상 충남 전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오세현 아산시장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고 나섰다.
여론(언론)의 관심이 점차 식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완전한 일상 회복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것.
오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자원봉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충남인재개발원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탕정면 갈산리와 염치읍 곡교리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에 나선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복구 활동 중에 폭염으로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당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장은 물론 주거지 모두 수해 주민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라며 “도움이 절실한 이분들에게 봉사자들의 섬김은 희망이자 빛”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히 “겉으로 드러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면서 여론의 관심이 떨어져 봉사자들의 수가 점차 줄고 있다”며 “그러나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이 여전히 많다. 염치 불고하고 호소드린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읍소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아직은 온전한 복구를 위해선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살펴달라.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현재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승인 기준 아산지역 피해액은 공공·사유시설 포함 총 391억7000만 원(5827건)에 달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42억5000만 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소규모시설 594개소와 하천 51개소, 도로 234개소, 상하수도 60개소 등에 대한 응급복구(65%)를 마친 상태다.
시는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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