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연이은 폭염과 폭우 피해에 대응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한 데 이어, 25일에는 폭염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자, 김 청장은 28일 용두동 재정비 예정지 내 쪽방촌을 긴급 방문해 거주민들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김 청장은 대사동 옹벽 붕괴 현장도 찾았다. 이곳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일부가 무너진 데 이어, 25일 추가로 토사가 흘러내린 상황이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구는 주민을 인근 숙소로 대피시키고 이주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 청장은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안전진단 자문위원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그는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형식적 대응보다 근본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 청장은 폭염 고위험지로 지목된 산성동 지역도 조만간 방문해 구조적 위험 요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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