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핵심 당직'으로 꼽히는 사무총장에 3선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을 내정했다. 아울러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엔 문재인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냈던 4선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가 당 살림과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조승래 의원을 또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내정하고 3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조승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시절 수석대변인으로서 '민주당의 입' 역할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엔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정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후보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왔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2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실사구시형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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