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여·야 지지율 동반 상승

한반도 평화·경제 위한 관계 주요국 1위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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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8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56%, 부정 35%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2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8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56%, 부정 35%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8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관계 주요국과 경제를 위한 관계 주요국 모두 미국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56%, 부정 35%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3%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5%p 더 급등했다. 이번에 기록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월 4일 취임한 이래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으론 역대 최저치이다.

다만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1004명의 표본 중 중도가 329명(약 32.8%)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보수가 315명(약 31.4%)을 기록했으며 진보는 247명(약 24.6%)에 그쳐 보수가 진보보다 약 7%p 정도 과표집됐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인해 보수층이 이전에 비해 과대 표집되는 경향이 모든 여론조사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특히 호남에선 84% : 12%로 긍정평가가 80%를 초과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과 충청권에서도 모두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으며 부울경 역시도 48% : 37%로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은 37% : 51%로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70% 안팎을 기록하며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고 30대와 50대 역시도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18세 이상 20대 역시도 긍정평가가 과반에 육박했다. 반면 70대 이상 노년층은 38% : 48%로 전 세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더 앞섰다.

2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8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5%, 조국혁신당이 4%, 개혁신당이 3% 등을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2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8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5%, 조국혁신당이 4%, 개혁신당이 3% 등을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4%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25%로 2위에 그쳤다. 양당 모두 전 주 대비 3%p씩 동반 상승했고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19%p 차였다. 아무래도 양 진영이 모두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4%, 개혁신당이 3%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영남(대구·경북,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70%까지 올라갔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과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했고 부울경에선 34% : 37%로 양당 지지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30~60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앞섰는데 그마저도 32% : 40%로 8%p 차로 앞서는 것에 그쳤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중도층의 경우 49% : 15%로 민주당이 여전히 국민의힘보다 3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으며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보수층의 결집에 불과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주변국 중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미국이 7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국이 12%, 일본이 3%, 러시아가 1% 등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미국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여론이 급격하게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한 이래 그 흐름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경제를 위해선 주변국 중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미국이 70%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21%, 일본이 2%, 러시아가 1% 등을 기록해 미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보호무역 기조 강화, 고율 관세 등에 따른 인식 변화로 보인다.

이번 한국갤럽의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5.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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