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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충남논산·계룡·금산)은 15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충남보령·서천)는 더 이상 종교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며 “국민께 즉각 사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장 대표가 부산 세계로교회를 찾아 손현보 목사 구속을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제1야당 대표라면 아무리 급해도 사실에 근거해 주장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손 목사 구속은 이재명 행정부가 내린 결정이 아니다. 사법부 소속인 부산지법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도주 우려를 근거로 내린 결정”이라며 “정부나 종교 활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마치 정부가 손 목사를 구속시켜 종교를 탄압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사법부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세계로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목사 구속은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닌 모든 종교인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헌법이 생긴 이래 이런 혐의로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예는 없었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종교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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