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문화제에 '백제 인사이트' 전시관 운영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71회 백제문화제' 기간 백제문화를 탐색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 열린다. 

충남 공주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특별전 ‘백제 인사이트’를 백제문화제 기간 행사장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주행사장인 금강신관공원 내 조성되는 대형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백제의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 세계유산적 가치를 탐구할 전시와 활동을 제공한다.

전시관은 ▲세계유산관 ▲웅진백제 미디어관 ▲사계절축제 사진전시관 ▲쉼터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현재 한창 조성 중이며 완성된 공간은 개막일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적 가치와 등재 과정을 소개하고, 웅진백제의 정교하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와 고보라이트 등으로 표현한다. 공주시 사계절 축제로 한 사진전과 전시관 곳곳 문화유산을 활용한 트릭아트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대형 LED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 연출을 통해 웅진백제의 국제적 교류와 창조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에게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세계유산 등재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특별전은 웅진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백제의 숨결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비롯해 부여와 익산의 주요 유적이 포함되어 있다.

'공산성'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웅진백제의 정치·군사 중심지와 동아시아 고대 무덤 양식의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백제사의 가치를 증명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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