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APEC 정상회의 영향,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급등

민주당 지지율은 정체...대통령 지지율과 디커플링 현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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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63%, 부정 29%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63%, 부정 29%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7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및 한미관세협상 극적 타결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정체 국면에 놓이며 대통령 지지율과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63%, 부정 29%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6%p나 급등한 반면 부정평가는 4%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긴 것은 9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이후 거의 2개월 만의 일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호남에선 긍정평가가 82%를 기록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도 긍정평가가 70%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천·경기와 충청권, 부울경에서도 모두 긍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그 밖에 대구·경북에서는 47% : 44%로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70%를 초과했고 30대와 6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그 밖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50%에 이르렀다. 18세 이상 20대에서만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49%에 그쳐 과반을 넘지 못했고 부정평가도 38%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 진보당이 1%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 진보당이 1%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26%로 2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1%p 하락하며 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고 국민의힘 역시도 전 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4%p로 여전히 두 자리 수%p 차를 유지했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 진보당이 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호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점했고 서울에서도 과반에 육박했다. 그 밖에 인천·경기와 충청권, 부울경에서도 더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30~60대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이었고 50대에서도 과반에 육박했다. 반면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양당 지지율이 34% : 37%로 거의 비슷했고 18세 이상 20대 역시도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중도층의 경우 43% : 16%로 민주당이 2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 쪽에 기울어 있음을 보여줬다.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도움됐다'가 74%, '도움 안 됐다'가 13%를 기록해 다수의 국민들이 '도움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연령별 결과를 모두 막론하고 '도움됐다'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정부의 대미 무역협상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도 '잘했다'가 55%, '잘못했다'가 26%를 기록해 '잘했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잘했다'가 더 앞섰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 결과에서도 모든 세대에서 '잘했다'가 더 앞섰고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층의 경우 37% : 49%,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25% : 60%로 '못했다'가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나 국민 전반적 시각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들이 모두 정파적 시각에 따라 여론조사에 응답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갤럽의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2.7%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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