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규 충남도의원 "대전연구원 느낌 들어"

충남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서 "수의계약 절반 이상 관외" 질타
전희경 원장 "도내 업체 활용 당부, 꼼꼼히 챙길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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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무소속·아산6)은 17일 “직원도 충남에 살지 않고  수의계약도 도내 업체에 안하는데 이게 충남연구원이냐”며 “대전연구원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무소속·아산6)은 17일 “직원도 충남에 살지 않고  수의계약도 도내 업체에 안하는데 이게 충남연구원이냐”며 “대전연구원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무소속·아산6)은 17일 “직원도 충남에 살지 않고  수의계약도 도내 업체에 안하는데 이게 충남연구원이냐”며 “대전연구원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 소속인 지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2년간 체결한 수의계약 절반 이상이 타 지역 업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 의원은 먼저 “지난해와 올해 수의계약 현황을 보면 건수도 금액도 충남 외 업체가 더 많다”며 “대체 불가능한 특수 영역을 제외하면 도내에 충분히 가능한 계약들도 대부분 외부로 나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행사 음향·운영 대행을 경기 업체가 수행하고, 워크숍·포럼을 서울·경기 업체에 위탁한 점을 언급한 뒤 “직원 워크숍조차 대전 업체에 맡겼다”고 지적했다.

“설계·조감도 작업은 대전 소재 건축사무소가 대부분 수행했고, 연구·조사 용역 역시 도내 대학 산학협력단이 아닌 타 시·도 대학에 발주된 사례가 적지 않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원장은 “문제의식에 동감한다”며 “수의계약 조건이 동일하다면 도내 업체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계속 당부하고 있다. 앞으로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 의원은 “작년에도 같은 답변을 들었다”며 “취임 후에도 관외 수의계약이 여전히 많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 의원은 “(충남연구원이 아닌) 대전연구원 같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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