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17일 “경영평가 등급이 3등급 하락, 라등급을 받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임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제가 직원들을 승진시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인지 의원들께서도 동의하시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으로부터 최근 2년간 인사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점을 지적받자 이런 입장을 밝혔다.
전 원장은 “저 역시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승진의 기회를 얻고 그것이 연구원의 긍정적 환류로 이어지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경영평가 결과를 언급했다.
이어 “조직 내부에 좋은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제가 부임한 이후 지켜본 면밀한 판단을 근거로 내년 초 조속한 인사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님들께서 주신 염려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며 “(연구원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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