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중부경찰서(서장 백기동)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거나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고, 총 9차례에 걸쳐 보험금 3400여만 원을 받아낸 20대 피의자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25)는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등 신호위반 차량이 과실을 크게 인정받는 점을 노리고, 과속으로 충돌해 고의 사고를 내는 수법을 반복했다. A씨는 실제 수리를 하지 않은 차량의 견적서를 복사해 제출하거나, 비접촉 사고임에도 병원 치료를 받는 방식으로 허위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보험사는 총 6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고의사고 행위가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백기동 서장은 “앞으로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며 “보험 범죄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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