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건양대학교 기초교양교육대학 이윤진 교수가 현실과 드라마 속을 오가는 독특한 형식의 과학교양서 ‘캘리의 판타스틱 CSI 여행’을 출간했다.
시공을 초월해 드라마 속으로 뛰어든 주인공이 과학수사관이 되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학 드라마인 이 책은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뉴욕 등 사건현장에서 혈흔 분석, 곤충학, 인류학, 환경과학, 화학, 의학을 넘나드는 과학지식을 적용해 범행의 비밀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11개의 시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혈흔심리 분석가, 곤충학자, 인류학자, 검시관 등 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등장해 캘리와 함께 피의 흔적과 시신 주변의 곤충들, 뼈의 모양 등을 분석한다. 이들이 사건 현장의 비밀을 밝혀내는 드라마를 좇다보면 자연스레 사건에 적용된 다양한 과학적 원리들을 깨닫게 된다.
이윤진 교수는 “원래 조카에게 과학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어서 집필을 시작했다”며 “기존의 과학 교양서적의 정형을 벗어나 수사 드라마 형식을 채용해 독자들이 드라마를 보듯 재미있고 친숙하게 과학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9년 연속 등재됐으며, 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영화로 배우는 과학수사 입문’ 과목을 개설해 ‘FUNFUN(뻔뻔)하게 즐기는 사이언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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