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거제시] 與 서일준, 野 변광용 0.7%p 차 초박빙 접전
[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거제시] 與 서일준, 野 변광용 0.7%p 차 초박빙 접전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선 野 변광용 소폭 앞서
- 구 거제군 vs 구 장승포시 표심 대결 구도 고착될 듯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8 14: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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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경상남도 거제시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거제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0.7%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는 4.2% 지지율에 그쳤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후보와 서일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쉽사리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경남 거제시는 거제시 전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1996년 15대 총선 때 신설된 선거구다. 본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향력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이었으나 1990년 3당 합당 이후로는 보수 정당 텃밭이 된 상태다. 15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총 7번의 총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 계열들이 승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구 거제군과 구 장승포시의 표심 차이가 상당히 큰 편으로 구 장승포시는 대우조선해양 등의 영향으로 외지 출신 노동자 인구 비중이 높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구 거제군은 농어촌 지역이 많아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하다. 그러나 인구 구조 상 구 거제군이 구 장승포시보다 더 많기에 보수 정당 후보들이 근소한 격차로 당선됐다.

세세하게 살펴보면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대우조선해양 본사가 있는 구 장승포시의 아주동에서 최고 득표율을 올렸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 고향인 구 거제군의 장목면에서 최고 득표율을 올렸다. 보통 매 선거마다 거제시의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구 거제군 신현읍 지역이었던 장평동, 고현동, 상문동, 수양동 4곳이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의 첫 맞대결이었던 6년 전 7회 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의 첫 맞대결이었던 6년 전 7회 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 결과. 당시엔 부울경에 강하게 불었던 더불어민주당 바람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52.47% : 45.64%로 자유한국당 서일준 후보를 약 7%p 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 8회 지선 때 387표 차로 석패하며 낙선했던 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국민의힘은 현역 서일준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7회 지선 때 거제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는데 6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그 밖에 개혁신당에서도 김범준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42.2%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 사등면·연초면·하청면·장목면, 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옥포1동, 옥포2동)에선 42.8% : 42.3%, 2권역(장평동, 고현동, 상문동, 수양동)에선 43.9% : 42.1%로 각각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67.6%까지 올라갔으며 30대와 50대도 각각 48.2%, 49.7%로 과반에 근접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와 60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이 7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긍정 41%, 부정 56.6%를 기록해 이곳 또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55%를 초과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83.2%까지 올라갔으며 30대도 66.4%를 기록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70% 이상을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5.5%를 기록해 3.3%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44.4% : 45.1%로 0.7%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44.4% : 45.1%로 0.7%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후보 가상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44.4%,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45.1%를 기록해 0.7%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는 4.2% 지지율에 그쳤으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2.3%, ‘잘 모름’이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날 발표된 MBC경남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오차범위 내 혼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구 장승포시가 포함된 1권역에선 47.3% : 42.4%로 변광용 후보가 조금 더 앞선 반면 구 거제군 신현읍 중심의 2권역에선 41.1% : 48.1%로 서일준 후보가 조금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선 변광용 후보가 절대 우세를 보였고 30대와 50대에서도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서일준 후보가 절대 우세를 보였고 18세 이상 20대에서도 근소하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7%가 변광용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0.1%가 서일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집토끼 결집도에선 비슷했다. 반면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48% : 40.8%로 변광용 후보가 소폭 더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47.6% : 45.2%로 변광용 후보가 조금 더 앞섰다.

여론조사기관마다 세세한 수치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 거제시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 지역구의 경우 투표함을 개봉하기 전까지 승패가 예측불허인 상태다. 6년 만의 재대결답게 상당히 불꽃이 튀는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남 거제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92.8%) 및 유선RDD 활용(7.2%) ARS 조사이며 응답률은 10.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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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2024-03-28 16:02:23
이 김영민이가 하루가멀다하고 민주당200석!! 가즈아 가즈아 외쳤더니 진짜 200석 민주당압승예상!! 가즈아 윤도리! 김건희 쇠고랑차고감빵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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