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황 군수는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확인된바 삽교역사 신설은 반드시 된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삽교역사 신설 타당성 조사 결과 BC(경제성)와 RC(재무적타당성)가 ‘적합’으로 나왔다”며 “국토부가 삽교역사 신설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기재부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할지 지방비를 부담할지는 아직 결정이 안 됐다”며 “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아 삽교역사를 반드시 신설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삽교역사 신설 문제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해 안타깝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국회에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 조속 통과도 요청했다.
그는 “지난해 균특법이 법안 소위를 통과한 건 큰 성과”라면서도 “앞으로 법사위나 본회의 통과 과정만 남았다.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다만 국회 상황이 좋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법안소위에서 통과된 만큼 본회의 통과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이 통과되고 올해 안에 내포도 혁신도시로 지정되길 희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주민대책위가 제기한 토지 비리 의혹에 대해선 “그동안 군수니까 조금 이해하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황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명품 문화관광 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환경과 살기 좋은 농촌 조성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3년 차다.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 기대감이 높다”며 “혁신도시와 삽교역사 신설 같은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