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다시 떠오른 서해선 삽교역 신설 문제
총선 앞두고 다시 떠오른 서해선 삽교역 신설 문제
김학민·홍문표 후보는 서해선 KTX 홍성~용산 직행 공약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4.0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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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 캡처 화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걸려 있는 현수막 합성.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 캡처 화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걸려 있는 현수막 합성.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역사 신설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충남도청 입구인 서해선복선전철에 예산군 삽교역사를 신설하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2008년부터 삽교역사 신설을 위한 예산군민 노력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넘게 답보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의 길목에 있지만, 철도가 지나는 6개 시·군 중 예산군만 역사가 없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다.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6일 오후 3시 현재 128명이 동의했다.

예산군 삽교읍 도로 곳곳에는 “삽교역사 건립을 확정하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문제는 홍성지역 반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홍성지역 20여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군민 5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 삽교역 반대 청원서를 보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이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들은 삽교역사 신설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놓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치인 입김이 작용하면 패단과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국토부가 처음에 계획하고 전문가가 제시한 내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후보도 “당초 국토부가 계획한 홍성~여의도까지 57분 주파할 수 있는 교통망체계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홍 후보는 서해선복선전철 KTX 홍성~용산 직행(40분대)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덧붙여 김 후보는 이와 연계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하이웨이’로 중국~북한 연결을 약속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3조7823억원을 들여 충남 홍성역과 경기 화성 송산역까지 총연장 90㎞ 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삽교역은 설계 당시 없었지만 중간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획재정부가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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