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숙원 서해선 삽교역사 필요한 이유
예산군 숙원 서해선 삽교역사 필요한 이유
황선봉 군수 "충남혁신도시 지정으로 여건 변화…국가균형발전 위해 필요"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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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현장.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현장.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충남도청역)사 신설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 사이 90.01km에 총사업비 4조1121억 원을 들여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5년 5월 공사에 착수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최고속도 260㎞에 달하는 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2014년 12월 당시 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장래 신설역으로 포함된 삽교역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삽교역사가 신설될 경우 내포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생긴 불균형 개발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삽교역사 부지(7239㎡)는 이미 확보된 상태로, 내포신도시까지의 직선거리는 4km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공사와 삽교역사 신설공사를 병행할 경우 공사비용 27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다만 삽교역사 신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의뢰로 진행된 수요분석에서 하루 이용객이 5328명으로 전망되면서 비용대비편익(BC)과 수익성(RC)이 1이하로 나타난 것.

앞서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하루 이용객을 8506명으로 예측하고 BC는 1.07, RC는 1.88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군은 철도건설법상 서해선 복선전철을 ‘고속철도’로 적용해야 했으나 이를 ‘일반철도’로 분류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군과 충남도는 4일 기재부와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황선봉 예산군수가 지난달 20일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 홍문표 국회의원과 함께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 삽교역사 신설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지난달 20일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 홍문표 국회의원과 함께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 삽교역사 신설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봉 군수는 “삽교역사 신설은 모든 예산군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충남혁신도시 지정 등 주변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서해안 내포철도의 환승역 역할을 맡게 될 삽교역사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덕효 군 기획담당관도 지난달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차 종합계획 최종보고회에서 “혁신도시가 성공하고 내포신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가 꼭 신설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종합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삽교역사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주대 이선하 교수는 “현실에 맞지 않는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를 적용해 수요예측을 분석하기보다 국가균형발전의 정책적 측면, 지방재정 투자 등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국토 전 지역에서 서해안 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환승역 개념에서도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삽교역 신설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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