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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지난해 8월 이후 공석이던 4급 정무보좌관에 선거전략 분야 전문가인 박상호(46) 씨를 임명했다.
양승조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서울 명덕고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보좌관은 KBS 보도본부 9시 뉴스 편집부(AD)를 거쳐 (주)윈지코리아컨설팅 등 여론조사 및 정치컨설팅 전문업체에서 약 10여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모 정당 중앙당에서도 5년 정도 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거 기획과 홍보 컨설팅 분야 전문가라는 얘기다.
앞서 양 지사는 정무기능 부재를 인정하며 보강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도의회 의장 출신인 정순평 정책보좌관(3급)에 이어 박 보좌관까지 영입하면서 그에 따른 조치는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 정무보좌관 2급 한 자리가 남아있는데 그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적임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 지사는 전날 “박 보좌관 영입이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도정의 의미 있는 성과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데 굉장히 미약하다는 지적을 종종 받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정통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점이 훨씬 강했다. 정무보좌관도 도청 공직자인 만큼 대선 경선과 직결 시킬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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