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극악스러운 대응’을 공직사회에 촉구했다.
양 지사는 23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간부회의(2022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 마무리 발언에서 “충남도청에서 근무하는 분들 대부분은 충청도 사람일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 지사는 “충청도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극악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는 것은 양반답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뭔가를 치열하게 요구하면 체면이 손상된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양 지사는 “중앙부처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특정 지역보다 덜 치열하다고 한다. 덜 집요하다는 얘기”라며 “예산은 기계가 자동으로 배분하는 게 아니다. 한 두 번이 아닌, 네 번 다섯 번이라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예산확보도 치열하고 집요하게, 어떤 면에서는 질릴 정도로 요청해야 한다”며 “팀장과 과장, 실‧국장 모두 이런 식의 치열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목표액 뿐 만 아니고 훨씬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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