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내포신도시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젊은 리더십으로 도당을 이끌어달라는 요구에 일 년 전 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했다”며 말문을 연 뒤 “어떤 분들은 여전히 충청도를 양반, 개발 소외 같은 단어로 기억하고 있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충청은 가능성과 역동성, 국토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거론한 뒤 “1년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코로나19로 해보지 못해 아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 사이 당원은 4만902명 증가했고 권리당원이 어느 새 9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도민과 당원에게 고마움 마음을 드러냈다.
“그 관심 덕분에 첫 대선 경선지가 충남이 됐다. 남은 임기 내 권리당원 10만 명 이상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강 위원장은 이 대목에서 자신이 당 지역균형뉴딜분과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사실을 언급한 뒤 “지역 균형이 시대적 과제임은 여야 모두 동감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수도권의 공급을 늘린 것에 대해선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식이었다 해도 지역 균형발전과는 거리가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당 차원의 준비와 계획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나라와 지역 살림을 누구에게 맡길 건지를 결정한다. 정권 교체 여론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좀 더 잘하라고 혼내는 목소리로 듣고 민심 앞에 겸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한 뒤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를 도민과 함께 풀겠다”며 “남은 임기 내 언론과 도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더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