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KBS 충남방송국 설립 여부가 임박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홍주문화회관에서 민선7기 시·군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도정 보고 말미에 “내년도 KBS 예산안 심의가 오후 4시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오전이면 군민과 220만 도민에게 ‘충남에도 KBS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것 같다”며 “이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예산이 편성되면 실질적으로 충남방송국 설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가능성은 99%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관련 정재선 도 홍보기획팀장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한 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충남은 수도권 외 14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KBS 방송국이 없어 지역·권역별 재난방송에서 소외되는 등 도민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도는 KBS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디어교육센터와 인재개발원을 결합한 신개념 방송국 건립을 약속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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