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삽교역 신설 축하해줘야 맞아" 발끈
양승조 "삽교역 신설 축하해줘야 맞아" 발끈
29일 홍성군민과 대화서 지방비 투입·명칭 등 문제 제기에 입장 밝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2.29 18:2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반대하는 홍성군 여론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2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홍성군민과 대화를 통해서다. (사진=충남도 유튜브 화면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반대하는 홍성군 여론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2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홍성군민과 대화를 통해서다. (사진=충남도 유튜브 화면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반대하는 홍성군 여론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2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홍성군민과 대화를 통해서다.

삽교역 문제는 질의응답 중 나왔다.

이 자리에서 이경현 홍성신문 대표는 삽교역 신설 예산 271억 원 전액이 국비가 아닌 지방비로 투입된다는 점을 언급한 뒤 “혈세로 무리하게 추진한 점에 군민들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양 지사가 지난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삽교역을 ‘충남 혁신도시의 관문’이라고 표현한 점을 문제 삼았다.

예산지역에서 삽교역 명칭을 ‘충남도청역’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혈세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포신도시와 홍성역 일원을 연결하는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가 개통된 사실을 거론한 뒤 “도비와 군비 포함 약 530억 원이 투입됐다. 이 대표와 논쟁하겠다는 게 아니다. 다만 양 군의 발전을 위해선 축하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양 지사는 또 김석환 군수가 복합 스페이스 조성을 골자로 한 홍성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한 사실을 확인한 뒤 “도가 절반을 부담하면 148억 원이다. 삽교역 신설에 도가 부담하는 예산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성 지역사회 분위기를 잘 알고 있지만 축하해줬으면 한다. 홍성역이 삽교역 신설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관문역 표현과 관련해선  “보통 가까운 곳을 관문역이라고 한다. 홍성역과 삽교역 중 어디를 관문역으로 할지는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충남도청역 명칭과 관련해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돌이 2021-12-30 07:29:31
재선을 해야합니다. 공멸을 하든말든 재선을.
선거 앞두고, 열일하고 있습니다.
정권교체엔 관심없구.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