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산시의원들 "국민의힘 꼼수" 비판
민주당 서산시의원들 "국민의힘 꼼수" 비판
원구성 지연 관련 기자회견 갖고 합의문 작성 거부 지적하며 책임 공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7.1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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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원구성 지연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힘 쪽에 돌리며 조속한 정상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원구성 지연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힘 쪽에 돌리며 조속한 정상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원구성 지연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힘 쪽에 돌리며 조속한 정상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지금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원구성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이수의 의원과 안효돈 의원, 이경화 의원 등은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대 시의회 원구성 파행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7월 1일 임기 시작을 앞둔 일주일 전부터 양당 간 협상단을 구성해 원구성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는 것.

양당 모두 7석씩 가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최초 “의장이 소속된 당은 상임위원장 1석, 부의장이 소속된 당은 상임위원장 2석을 갖고, 전·후반기 그대로 당을 교체해 원구성을 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반기 의장과 함께 의장을 맡는 쪽에서 상임위원장 2석을 갖기를 희망해 민주당은 이를 수용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더해 전반기 상임위원장 2석 중 1석을 산업건설위원장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하며 최종안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이 최종안에 대한 합의문 작성과 함께 14명 전원의 서명 날인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6월 30일 오후 6시 경 갑작스럽게 만남을 제안, 5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타 시·군의회에서 있었던 합의문 작성 선례를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에도 민주당은 연석회의를 이어나가자고 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마지막 연석회의를 끝으로 10일이라는 시간을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으나 국민의힘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가 14일 오전 10시 단독으로 임시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며 “이는 향후 ‘의원 3분의 1 요구에 의해 임시회를 소집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측이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아 원구성을 못하고 있다’는 명분을 쌓아 그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은 얄팍한 꼼수로 여론을 호도하고 시민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합의문에 서명하고 합리적이고 원만한 원구성으로 하루라도 속히 의회를 개원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며 “여야 의원 전원이 동의한 합의안에 대해 지금 즉시 서명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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