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 “언론에서 뭐라고 쓰던 당사자들이 뭐라고 하던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문화’라는 단어가 들어간 산하기관이 너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제문화제재단 등 기관을 일일이 나열한 뒤 “전체적으로 중복되는 업무가 너무 많다”며 “정리 좀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민들이 제게 도정 4년을 맡겼다. 도민의 혈세를 줄이고 효율성을 늘리라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평가를 하는 것은 직원을 자르려고 하는 차원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지만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다. 다른 실국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다만 성과도 없으면서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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