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과 이완섭 서산시장이 2023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먼저 이 시장은 “의원님께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으신지 오늘로 100일이 됐다. 여당 정책위의장은 막중한 자리다. 취임 100일은 굉장히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서산시에 서광이 비치는 날”이라고 박수를 유도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역동적인 도약을 도모하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저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열심히 뛸 것”이라며 “그 길에 의원님께서 동반자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보고드릴 내용은 25건으로, 중점 내용만 모았다. 2023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2000억 원 규모”라며 “특히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7개 중앙부처 소관 25건의 중점협력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산산단 해수담수화 사업과 대산항 항로 등과 같은 국가시책 사업이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같은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는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서산‧태안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뛰고 계신 의원님께서 더욱 큰 에너지를 쏟아 부으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 의원은 “시장님이 오신 뒤 100일 동안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실 일을 준비하신 것을 보니 ‘역시 일 잘하신다’는 생각이 든다”며 “구상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님들이 힘을 모으셔서 시장님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서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언제라도 의원실에 오시라. 보좌진과 협의해 주신다면 오늘 보고하지 않는 사업 말고도 공모사업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100일 중점 과제를 밀어붙이는 것을 보니까 ‘속도감 있게 진행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중앙정부 (예산안 편성은) 이미 끝났다. 이달 말 정도면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오늘 이 시간에 지역의 여러 가지 예산 등에 대해 조정할 것들은 빨리 해야 한다. 지역과 국회가 적극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 시장과 구상 부시장, 김인수 경제환경국장, 이문구 복지문화국장, 고명호 건설도시국장, 김갑식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지범 보건소장, 구창모 기획예산담당관, 이성환 공보담당관, 한명동 감사담당관, 김일환 자치행정과장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성 의원을 비롯해 정만성 사무국장, 유봉동‧김태륜 보좌관, 유명근 연락소장, 박정호‧김길수‧김용운 선임비서관, 정재도‧권용범‧김민준 비서관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