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0일 “가급적 (구상) 부시장을 중심으로 행정을 처리하고, (저는) 밖에서 시민을 만나고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초청 2023년도 정부예산 확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시민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정적인 부분들을 제가 잘 못 챙기더라도 부시장을 중심으로 챙겨 달라”며 “대신 시민의 한 사람이 되어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체계적인 타임 스케줄에 따라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은 의원실에 항상 찾아가 부탁드릴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서울 출장을 자주 다녀라. 서울에도 시청 사무실이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성 의원님과) 간격(간격)이 있는 게 거의 없다. 큰 차이 없이 다 같은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며 “의원님이 정책위의장으로 계속 있을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계시는 동안 최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움직여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정적인 뒷받침을 빈틈없이 해드려야 의원실에서 추진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완벽하게 준비가 안 된 상태면 도와주시고 싶어도 안 된다”며 “아쉬운 것은 전부 국장급 몇 분만 오셨는데 담당 과장들도 와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역을 위해 큰 일 해 주셔서 든든하다”며 “의원님만 믿고 행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시민들과 함께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