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협력사업 변경 불가피…9월 중 윤곽
충남도-교육청 협력사업 변경 불가피…9월 중 윤곽
도, 중·고교생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등 4건 검토…교육청은 협의 중
보수 김태흠 지사, 진보 김지철 교육감 협치 관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7.27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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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교육협력사업 향방이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일부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이 얼마나 협치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김지철 교육감, 김태흠 지사. 자료사진=김지철 교육감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민선8기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교육협력사업 향방이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일부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이 얼마나 협치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김지철 교육감, 김태흠 지사. 자료사진=김지철 교육감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민선8기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교육협력사업 향방이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일부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이 얼마나 협치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매년 협의를 통해 지원 사업과 규모를 결정했다.

지난해 고교 무상급식 지원 등 10건, 올해 충남형 온종일 마을 방과 후 돌봄과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비 지원 등 총 11건의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민선7기 도정 체제에서는 교육청에 지원한 교육협력사업 예산 일부가 김 교육감의 핵심 사업에도 투입되는 등 원활한 관계가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김 교육감은 지난 14일 18대 교육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수학여행비 지원 규모 확대 ▲초·중·고 신입생 입학지원금 등을 골자로 한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반면 김 지사의 도정철학은 복지보다 경제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엇박자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백낙흥 도지사 인수위 경제산업분과 간사(현 도 정책보좌관)는 지난달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민선8기 도정운영 방향·과제 도민보고회에서 “다른 기관에서 부담해야 할 것을 충남도가 부담한 사례가 있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가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를 통해 제시된 의견이지만, 향후 재정 규모의 건전성 유지를 명목으로 지원 상한선 설정 등이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새롭게 추가될 내년도 협력사업은 오는 9월 중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도는 김 지사의 공약 중 ▲충남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드림투게더’ 구축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중·고교생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자녀 교육비 지원 등 4건에 대한 공동 추진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교육 국제화 특구의 경우 김 지사의 100일 중점과제에도 포함된 공약 중 하나로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10월 중 교육부 공모에 도전장을 던질 방침이다. 27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회의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현재 예산과가 각 부서의 자료를 취합, 도와 공동 추진할 사업을 정리 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추진한 사업 중 도정 교체와 함께 일부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교육청에 제안할 사업은 9월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4년 전 무상교육 시리즈를 도와 협력사업으로 시작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번에는 공동 공약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도가 추진하는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등에는 적극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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