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산림지원연구소와 관련 “2012년 7월 세종시로 강제 편입됐다”며 “중앙정부에 이를 이전할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했어야 하는데 10년 동안 방치시켰다.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인 지역 현안의 우선순위에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워진 부분이 있다. 강제 편입된 산림자원연구소에 대한 교환 등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타당성은 인정하면서도 쉽지 않은 점이 있다”며 “강하게 요구를 했고 대통령께서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에 지시하신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주무부서에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유지와 교환이 된다고 하면 산림자원연구소를 신설하고 충남의 미래 먹거리이자 발전 동력을 삼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을 가장 먼저 요청할 예정임을 밝힌 뒤 “대선공약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지고 꼭지를 따 주셔야 한다는 나름의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늘 육사이전범도민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스타트를 하게 된다”며 “대통령 공약이고 저의 공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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