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석 "조선일보가 보도한 '김만배, 이재명 측근 나눠주기' 첫 인정?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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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석 더브리핑 기자가 25일 오전 보도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고일석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고일석 더브리핑 기자가 25일 오전 보도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고일석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25일 조선일보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일각의 의혹들을 인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가운데, 이를 가짜뉴스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조선일보는 이날 ‘김만배도 “428억 이재명 측근에 나눠주기로 했다” 첫 인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만배 씨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으로 유동규 XX에게 3분의 1을 주고, (유)동규네 형들(정진상·김용)에게 3분의 2를 줘야겠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2015년 1월부터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지분이라고 김만배 씨에게 들었다”는 내용도 인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기자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조선일보, 하여간 대단한 놈들이다”라며 “김만배가 무슨 말을 한 것처럼 기사를 썼군요. ‘첫 인정’이라고 해서 마치 새로운 사실인 것처럼 하구요”라며 말문을 띄었다.

고 기자는 “기사 내용은 김만배가 검찰 조사에서 ‘내가 천화동인 1호 몫인 428억 원을 정진상, 김용, 유동규 씨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한 것은 맞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만배는 자기 지분을 지키기 위해 과장을 한 것이고 천화동인 1호 지분은 전적으로 자기 지분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 기사 제목에서처럼 ‘428억 이재명 측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도 아니고 ‘그런 말한 것은 맞다’고 인정한 것이고 이마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고 기자는 “이런 식의 가짜뉴스에 고작 이렇게 밖에 대응을 할 수 없는게 답답하다”며“김만배가 출소 후 무슨 새로운 말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시면 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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