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임시회 앞두고 긴장감 고조
충남도의회 임시회 앞두고 긴장감 고조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 심의, 긴급 현안질문 등 격돌 예고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까지…8일부터 21일까지 회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2.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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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 342회 임시회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 342회 임시회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 342회 임시회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집행부가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가 추진 중인 산하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위한 조례 개정 심의가 예정돼 있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전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곳곳에는 다양한 관전포인트도 있다.

도의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 의회운영의원회(위원장 방한일)의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회기에 돌입한다.

오후 2시부터는 본회의장에서 1차 본회의가 진행된다. 조길연 의장(국민·부여2)의 개회사에 이어 ▲방한일 의원(국민·예산1) ▲정광섭 의원(국민·태안2) ▲유성재 의원(국민·천안5) ▲김민수 의원(민주·비례) ▲김명숙 의원(민주·청양) ▲김옥수 의원(국민·서산1) ▲편삼범 의원(국민·보령2) ▲전익현 의원(민주·서천1) ▲박기영 의원(국민·공주2)이 각기 다른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선다.

특히 기획경제위원장인 김명숙 의원은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 방안 연구용역 관련’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예고, 도정에 강한 견제구를 날릴 전망이다.

5분 발언은 21일 2차 본회의에서도 진행되는데 현재까지 신영호 의원(국민·서천2)과 이연희 의원(국민·서산3)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안건 심의가 진행되는데, 눈길을 끄는 건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이 3안으로 상정된 것이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지난해 회의 규칙 개정으로 도입된 것으로, 이번 임시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복지환경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응규 원내대표(아산2)와 더불어민주당 조철기 원내대표(아산4)가 20분간 당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으로 발언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복지환경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응규 원내대표(아산2)와 더불어민주당 조철기 원내대표(아산4)가 20분간 당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으로 발언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복지환경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응규 원내대표(아산2)와 더불어민주당 조철기 원내대표(아산4)가 20분간 당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으로 발언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음으로 6안으로 상정된 긴급 현안질문도 지켜볼 만하다.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이 신청한 상태로, 공공기관 통·폐합 기관 본원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흠 지사와 충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안 의원은 또 난방비 관련 전 도민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최근 도가 총 271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부담키로 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과 관련 문제점을 짚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부터는 7개 상임위원회를 가동, 집행부로부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한다.

구체적으로 9일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서)에서는 오인환 의원(민주·논산2)이 대표 발의한 ‘국방관련기관 유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된다.

이 조례안은 국방관련 기관 이전과 유치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원안대로 통과 시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단체에 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에서는 제2부의장인 홍성현 의원(국민·천안1)이 대표 발의한 ‘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 관련 사건에 대한 소송비용 지원 조례안’이 심의된다.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공무원이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수사를 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 심급별 1000만 원의 범위에서 변호사 수임 비용과 송달료, 인지대 등 직무 관련 소송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도가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 심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무엇보다 도가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 심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무엇보다 도가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 심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0일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에선 도가 발의한 ▲사회서비스원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됐다.

15일과 16일에는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명숙)와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옥수)에 ▲문화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충남연구원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된다.

이들 기관은 도가 진행한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에 따라 통·폐합될 예정이다.

또한 기경위에서는 도지사와 도 산하 고옹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 정무·정책보좌공무원 및 출자·출연기관장과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안’ 심사가 예정돼 있다.

양경모 의원(국민·천안11)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6일까지 의견제출을 거쳐 상정될 예정인데, 김명숙 위원장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상임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에서는 존폐 기로에 빠진 학생인권조례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도 예상된다.

17일에는 이상근 의원(국민·홍성1) 주도로 만들어진 ‘내포신도시 완성 추진 대책 특별위원회’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이밖에 20일 오후 2시에는 충남교통연수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홍성의료원장에 이어 민선8기 들어 두 번째 인사청문회로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 의사일정은 도의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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