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충남도의원 "패거리 정치쇼, 구태정치"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공공기관 이전 관련 민주당 아산지역 도·시의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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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응규 국민의힘 원내대표(아산5)가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 방침에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 도·시의원들의 반대 입장에 대해선 “패거리 정치쇼”, “구태정치”라며 직격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응규 국민의힘 원내대표(아산5)가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 방침에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 시·도의원들의 반대 입장에 대해선 “패거리 정치쇼”, “구태정치”라며 직격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응규 국민의힘 원내대표(아산5)가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 방침에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 시·도의원들의 반대 입장에 대해선 “패거리 정치쇼”, “구태정치”라며 직격했다.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서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의 올바른 경영을 위해 외부의 전문연구용역기관에게 의뢰한 결과 25개를 18개로 통·폐합하는 안이 도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제진흥원·신용보증재단·과학기술진흥원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원이 아산시에 소재한 사실을 언급하며 “연구용역 결과 4개 공공기관의 정책 기능은 타 기관과 통·폐합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고 도민을 위한 사업·민원부서는 아산시에 남겨두는 방안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업무의 중복을 방지하고 도민의 혈세를 올바르게 사용하고자 외부에 의뢰한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결과로, 본 의원은 지역구 내 기관임에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목에서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 시·도의원들을 정조준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일부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마치 4개 공공기관 전체가 모두 내포신도시로 옮겨가는 것 인양 호도하며 사실을 왜곡 선동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며 “구태의연한 중앙정치의 못된 일부 행태가 지방의회까지 번져 선동과 갈라치기, 패거리 정치쇼를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과 본 의원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바른 정보와 발전적인 대안을 사실대로 전달하고 만들어야 할 의원들이 도리어 왜곡 선동에 나서 도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구태정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또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는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양승조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전반적 점검 계획’과 ‘과감한 정리’를 언급하며 제 역할을 못하고 적자 경영을 탈피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 추진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 원내대표는 또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는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양승조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전반적 점검 계획’과 ‘과감한 정리’를 언급하며 제 역할을 못하고 적자 경영을 탈피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 추진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 원내대표는 또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는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양승조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전반적 점검 계획’과 ‘과감한 정리’를 언급하며 제 역할을 못하고 적자 경영을 탈피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 추진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굿모닝충청> 관련 기사를 모니터에 띄우기도 했다. 

이어 경영효율화 대상이 된 공공기관·기관장의 경영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심지어 관련 상임위에서 심사를 거쳤음에도 마치 어떠한 평가나 검토과정은 물론 도민과의 공감대도 없이 독단으로 추진하는 양 호도하며 왜곡 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김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른 정보로 거리에 나아가 도민에게 혼란을 주고 왜곡 선동을 하는 행위는 대의기관인 의회의 고유 의정활동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근절돼야 한다”며 “환황해권 대표 중심도시 구축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충남의 부채가 1조 원을 넘어선 사실을 확인한 뒤 “도민 1인당 약 48만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저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건전재정 목표 하에 꼭 지원해야 할 곳에 대해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김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민선8기 김태흠 도정 과제 추진이 확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부가 지난해 12월 ‘유보통합’의 본격추진 의지를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 방침을 기다리지 말고 충남교육청의 유치원 관련 지원사업과 도의 어린이집 관련 지원사업을 통합·협력해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드린다”고 했다.

김지철 교육감을 향해선 “충남 미래교육의 전성시대가 올 수 있도록 견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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