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공공기관 통·폐합 차질 없이 추진"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일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관련 조례가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제반 절차만 남았다.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하면 추경에 반영하는 등 차질없이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3월 월례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공공기관이 방만하게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 25개 공공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이어 후속 절차의 일환으로 충남연구원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도의회에 상정했으며, 지난달 21일 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기존 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은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충남연구원과 과학기술진흥원은 ‘충남연구원’으로, 평생교육진흥원과 인재육성재단은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단과 백제문화제재단, 관광재단은 ‘문화관광재단’으로, 사회서비스원과 청소년진흥원, 여성가족연구원은 ‘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으로 통·폐합된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지만, 실질적으로 실천은 부족해 보인다. 말만 앞서는 상황인 것 같다”며 “앞으로 사회단체 등 행사 시 도민들이 특별도 선포 의미와 우리의 계획을 알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매달 시상하는 우수부서에 지급하는 팀 격려금 상향을 지시했다.

그는 우수부서에 지급되는 팀 격려금이 30만 원인 사실을 확인한 뒤 “이 돈이면 회식 제대로 못 한다. 상향을 지시했는데 관련 부서는 왜 이렇게 말을 듣지 않냐?”며 “다른 거 아끼고 팀 격려금을 올리는 데 사용하라.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 3040 해외연수와 관련해선 “많은 걸 보고 느끼셨을 거다. 일각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저는 더 많은 공직자들이 해외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밖에 산불 등 예방 대비체제 철저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여러분과 함께 충남의 발전과 도민을 위한 일을 함께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분들 사랑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서는 강진원 TJB 충남방송센터장이 ‘우주개발의 꿈과 감동’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월례회에 앞서서는 3040 해외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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