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재용 회장에게 한 부탁 두 가지

5일 삼성 투자유치 관련 기자회견서 밝혀…지역인재 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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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몇 가지 건의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몇 가지 건의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몇 가지 건의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김 지사는 “어제 협약과 관련 뒷얘기를 말하면 이 회장에게 두 가지를 요청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천안 성환 종축장 부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삼성이 통째로 들어와 첨단산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삼성이 들어오면 저희 입장에선 주변에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고 천안과 아산지역에 배후 도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27만 평의 토지 수용이나 여러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고도 했다.

삼성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성환 종축장 부지 전체를 개발해달라는 것을 제안했다는 얘기다.

김 지사는 또 “삼성전자가 신입사원 채용 시 연구인력은 국가 전체적으로 푸는 것은 일리지 있지만, 필드 분야는 지역을 한정해 선발하는 투트랙 형태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 소재 대학과 계약학과 신설을 검토해달라는 요구도 했다”며 “이 회장으로부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전날 협약과 관련 “규모가 4조1000억 원이다. 앞서 삼성이 2026년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 60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8곳인데 2곳이 천안·아산”이라고 소개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전날 협약과 관련 “규모가 4조1000억 원이다. 앞서 삼성이 2026년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 60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8곳인데 2곳이 천안·아산”이라고 소개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밖에 김 지사는 현장에 배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 콤플렉스 구축 사업,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최근 삼성전자가 밝힌 수도권 외 투자 60조1000억 원 가운데 90% 이상이 충남에 투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전날 협약을 언급한 뒤 “규모가 4조1000억 원이다. 앞서 삼성이 2026년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 60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8곳인데 2곳이 천안·아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가운데 52조 원이 천안·아산에 투자될 예정이다. 타 지역과 형평성 문제 우려해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었다”며 “어제 4조1000억 원 포함 총 56조1000억 원이 천안·아산에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삼성에서 검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 투자 계획은 디스플레이 공장 확장과 삼성 SDI, 삼성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집중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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