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산불 피해와 관련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와 도, 시·군에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복구 지원을 할 수 없고 규정상 안타까워도 지급할 수 앖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계좌를 만들고 성금 모금 운동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실제로 오늘 출근 전 도 금고가 아닌 모 은행 간부가 5억 원 정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임박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어제 아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 홍성과 당진, 보령, 금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며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해주셨다. 이르면 내일 중 선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쯤 윤 대통령이 홍성 등 산불 피해 10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 말미에 “(윤 대통령이) 머리가 좋은 분이라 잊지 않고 약속을 지켜주신 것”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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