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통해 코닝 등으로부터 5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받은 가운데, 상당수가 충남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흠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5월 월례회를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4박 6일간 미국 방문을 통해 기업 2곳과 MOU를 체결하고 2곳과는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투자 상담을 한 기업 가운데 코닝이라는 기업이 있다. 여기는 얼마 전 윤 대통령이 50억 달러가 넘는 투자 성과를 내고 귀국했는데, 그 안에 충남에 들어오는 게 15억 달러”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50억 달러 중 15억 달러는 충남 몫”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영자(회장)이 15억 달러를 한국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화력발전 폐쇄지역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지사 취임할 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생각했다. 지역경제 위축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 없이 무조건적으로 발전소 폐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로운 전환 기금 역시 수십억 원을 모았지만 이건 충남이 부담하고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대목에서 지난달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사실을 거론한 뒤 “앞으로 국회의원들에게도 법 개정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할 것”이라면서 “특별법 제정에 매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다.
이밖에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 이달부터는 저부터 각 부처 장관을 만나면서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다. 여러분들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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