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4박 6일 미국 순방 성과 보니
김태흠 충남지사 4박 6일 미국 순방 성과 보니
1억 달러 이상 외자 유치에 투자 상담까지…주향 대변인 “세일즈 단체장”
육사 논산 이전 등 현안 해결 관심…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면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4.2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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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출장을 다녀온 가운데, 1억 달러 이상의 외자 유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출장을 다녀온 가운데, 1억 달러 이상의 외자 유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출장을 다녀온 가운데, 1억 달러 이상의 외자 유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외국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김 지사는 현지시각 17일 뉴욕에 도착해 한인 언론인, 미 동부 충청향우회 임원·회원 등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민선8기 도정의 핵심 과제를 설명하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전미주한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 대회 준비 상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틀째인 18일에는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인 린데, 반도체 관련 소재·장비 기업인 PST 등 미국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는 아산시 탕정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1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1억 달러(약 1315억5000만 원)다.

또한 PTS는 천안시 외국인 투자지역 4995㎡ 부지에 생산공장을 증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00만 달러(약 131억5000만 원) 이상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주민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아산시·천안시는 원활한 투자를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틀째인 18일에는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인 린데, 반도체 관련 소재·장비 기업인 PST 등 미국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틀째인 18일에는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인 린데, 반도체 관련 소재·장비 기업인 PST 등 미국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규모 외자 유치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김 지사는 19일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반도체·전자재료 분야 화학업체인 A사를 방문, 투자 상담을 펼쳤다.

20일에는 뉴욕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글로벌 생산기업인 B사를 방문, 투자유치 상담을 이어갔다.

투자 결정이 이뤄지기 이전에 도지사가 직접 ‘영업맨’을 자처한 건 이례적인 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투자를 확정한 외국기업과 투자협약 서명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도는 A·B사가 투자 결정을 내리면 수천만 달러의 외자 유치와 1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칩스법이 발효될 경우 세제 혜택이 확대되는 만큼 지금이 바로 투자 적기”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지사는 한국 언론 뉴욕 주재 특파원과 간담회를 가진 뒤 21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2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되는 34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미국 순방 성과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A사를 방문, 투자 상담을 펼쳤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A사를 방문, 투자 상담을 펼쳤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주향 대변인은 23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김 지사가) MOU를 체결하지 않은 기업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펼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이는 이전 도지사들과는 다른 행보로, 직접 발품을 파는 세일즈가 김 지사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외국기업 100곳을 초정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임을 언급하며 “이와 연계해 세일즈 단체장으로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실적과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방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김 지사에게는 적지 않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서산공항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김 지사는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만나 육사 이전 필요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주 대변인은 “그동안 만나주지 않았던 국방부 장관과 만남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의미”라며 “육사 논산 이전의 당위성을 전할 건데, 어떤 결과가 나오던 진일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가) 결재권 절반 가까이를 양 부지사와 간부 공직자에게 이양한다. 도정 핵심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늦어도 7월 전에는 이런 행보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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