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은 25일 오후 제6차 상무위원회 및 제8차 운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거이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상무위원회는 대전시당의 최고 의결기구로, 기초단체장과 의장단, 광역의원, 각급 위원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탈당자는 150여 명, 입당자는 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특히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대전에서 총선 승리를 견인하자’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리 당 국회의원이 과반이 넘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제출은 정당민주주의와 국회를 유린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거이며,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가결 투표는 당의 헌법인 강령을 중대하게 위반한 행위”라며 “당원이라면 강령에 따라 검찰독재정권의 민주주의 침탈에 맞서 싸우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정당화하는 전제에 반대한다. 그 자체로서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정진할 것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권 남용을 즉각 중단할 것 ▲이 대표를 흔들고 민주당 분열을 획책하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 싸울 것 ▲검찰독재에 항거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합해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승리를 계승할 것을 결의했다.
황운하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민주당 분열을 꾀하는 얄팍한 정치검찰의 꼼수에 불과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진해야 한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모아 대전시 전체의 총선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