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숙자 대표 “일상 속 친환경 삶 실천 탄소중립”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의 미세먼지농도는 전국 상위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지역 현황에 대한 주민 인식부족으로 녹색생활 실천 활동이 미흡한 상황이다.

전숙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대표가 기후위기, 탄소중립 시대에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친환경적 삶에 대해 강조했다.

전 대표는 18일 충북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시대, 현명하게 살아가기’ 주제 특강에서 “탄소중립은 전 지구적 탄소배출량과 흡수량을 0으로 만들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높아질 경우 생태계 심각한 교란과 전 세계적인 환경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운동으로 자신이 실천 중인 채식을 꼽았다.

“메탄가스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30배 이상을 차지한다”며 “채식은 기후변화를 막는 최선의 생활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화석연료의 과도한 이용도 온실가스의 증가 원인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단순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온실가스를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많은 충북의 경우 얼마나 빨리 저탄소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2050년까지 석탄 사용이 사라지고 85% 이상이 재생 가능 에너지가 차지할 것”이라며 “가장 각광받는 원자력 에너지의 경우 방사성 물질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문제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실천 운동으로 용기 세척→분리→배출을 잘 하는 것으로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무엇보다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을 생각해 세재사용과 일회용품을 줄여 후세에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자”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 앞서 ‘원태윤 마술사’의 저글링과 마술의 콜라보 ‘매직저글링쇼’로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미세먼지 바로알기 전문가초청 권역시민강좌’ 일환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공기정화식물 이오난사를 각각 선물로 전달했다.

다음 강좌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음성군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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