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의대 정원 확대 환영…국립의대 신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 촉구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회원국 중 꼴찌인 멕시코 다음으로 낮은 2.6명이다. 더 문제는 충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적은 1.5명이다. 최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어느 정부도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윤석열 정부의 결단을 적극 지지한다”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지방 의료 붕괴 현실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목에서 지난해 윤 대통령과 독대해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개혁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려서는 안 되고 지방에 국립의대를 설치하고 의료 인력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 의료재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을 포함해 전국에 3곳뿐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도민의 생사가 걸린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절박한 의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의사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립의대 신설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다. 220만 도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대정원확대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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