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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유성을)은 7일 “유쾌한 결별을 해야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이런 것들은 제가 빨리 결정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 탈당과 소위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나? 도저히 같이 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방향이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확인되면 유쾌한 결별을 할 각오를 해야된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이 정리돼야 그 다음 것들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결정 시기에 대해선 “빨리 하려고 한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에 대해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고, 지금도 그렇게 조롱하는 그룹들이 있다. 인간 예의 차원에서는 아주 형편없는 말씀들을 하기 때문에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는 않다”며 “저 자신도 공천이니 이런 것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더 적절한 판단을 빨리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2월 말까지 가는 것은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며 “지금 총선이 코앞에 있는데 정치세력들이 그렇게 늑장을 부리면서 ‘짠’하고 나타나면 국민들이 표를 주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얼마 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과 만나 2시간 가까이 저녁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한 뒤 “지금 한국정치가 너무 양극단화 돼 있고, 상대방이면 적, 내 편이면 무조건 옳고 이런 것들에 대해 어떻게든 돌파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등 같은 생각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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