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충남논산·계룡·금산)은 12일 “당의 변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같은 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구을), 이원욱 의원(경기화성을) 등과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임을 확인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자꾸 공천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데, 그것은 이슈가 아니다”며 “민주당이 이대로는 안 되는 만큼 혁신하고 통합해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방송이나 의원총회에서도 그런 얘기를 해왔는데 잘 안 먹히고 있다”며 “올해 12월까지가 노력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그 다음에는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만큼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다들 공천을 앞두고 있다 보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이런 목소리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40~50명 정도는 된다”며 “사당화로는 민주당의 미래가 없다. 총선도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저쪽(정부여당)이 워낙 못하니까 그것을 기대하는 것인데, 이것은 헛된 것이다. 반사 이익에 기대다가는 큰 코 다친다”며 “사당화의 길에서 돌이켜 민주적인 정당, 도덕적인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만 비전 있는 정당이 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현재로선 탈당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뒤 “민주당의 변화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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