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 홀딩스 사건 사기 치게 도와준 김영일 검사가 왔더라”
“언론, 국정원 문건 정확한데도 안 써”
수많은 응원편지 받고 다시 힘내는 이화영
“잊히면 안 돼...22대 국회 믿겠다”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이화영 부인 백정화씨가 30일 굿모닝충청 대전 본사에서 진행한 [궁금한 인터뷰 U]에 출연해 우리가 궁금한 그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현재 1년 8개월째 갇혀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백씨는 이날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전 변호사 해임 사유부터 그동안 이 전 부지사가 현재까지 오는 동안 겪었던 일을 요약 설명했다.
검찰로부터 어떤 강압적 조치를 당했는지도 말했다. 전세금 압류당하고 딸 축의금도 조사받고 아들 대학 졸업 전 취업한 사실을 들어 고졸 상태로 만든 것 등 그간 검찰이 강행한 조치는 당사자인 그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전 변호사의 공감 안 되는 변호, 김성태 증언 번복, 검사 술판 회유 등 이화영에게 계속 불리하게 돌아갔다. 20만 페이지 사건 기록, 변호사사무실 압수수색, 검사 교체 등 악조건은 계속 이어졌다.
불법대북송금에 관해서도 백씨는 “실체가 없다”며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속 시원히 밝혀주길” 바랐다.
최근 결정적인 증거인 국정원 문건이 발견됐다. 국정원 문건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이 주가조작과 관련 있다는 내용이 확인됐고 국정원 블랙요원 증언도 나왔다. 하지만 그 재판은 비공개였고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쓴 언론은 거의 없었다.
백씨가 “정신 차려 이화영!”을 외친 지난 재판은 비공개였음에도 수많은 기자가 와서 그날의 일을 기사화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별난 부인의 별난 간섭인 줄 알았다. 그 일은 이화영이 눈을 뜨는 계기를 만들었다. 교도소 밖에서 돌아가는 사실을 드디어 알게 된 것이다.
쌍방울 전언과 이화영 진술에만 의존해 무리하게 수사를 해온 검찰의 행태가 속속 드러났다. 증거는 이제 검찰에 향한다.
백씨는 “이화영이 더 이상 검찰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남편이 힘을 내주니 나도 용기가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잊히면 안 된다. 22대 국회를 믿겠다”고 말했다.
이화영 부인 백정화씨가 직접 밝히는 전반적인 사건의 흐름. [궁금한 인터뷰 U]에서 상세히 알 수 있다. 인터뷰는 굿모닝충청 유튜브 채널에서 30일 오전 11시부터 라이브로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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