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채 상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보훈"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촉구했다.
허 대표는 이날 대전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채 상병 묘역을 찾았다.
그는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평가받고 쉽게 잊힌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정부가 ‘국가보훈청’을 ‘국가보훈부’로 격상시켰는데,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매도하면서 무슨 보훈을 말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채 상병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개혁신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한 보훈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보훈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9. 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 재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군사합의에 대해 문제점이 있어 여러 논의가 있어 왔지만 하필 지금 이 시점에 하는 것은 쌩뚱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니 군사합의 효력정지 뿐만 아니라 동해 유전 가능성 발표 등 여러 가지 등을 내놓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국정운영”이라고 꼬집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개혁신당은 이미 제22대 국회에서도 재추진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며 "여야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여당에서도 수용 가능한 특검법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현충답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안보를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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