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1주기, 이제 우리는 안전합니까?"

청주시의회 허철 의원, 28일 1차 정레회 본회의서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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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5일 폭우와 제방붕괴로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참사 현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지난해 7월 15일 폭우와 제방붕괴로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참사 현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오송참사가 1주기를 앞두고 있지만 청주시의 재난과 참사 예방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 대한 지적이 청주시의회에서 쏟아져 나왔다.

청주시의회 허철 의원은 28일 제87회 시의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여가 되어가는 지금 그간 여러 노력이 있었을 거라고 믿고 싶지만 아직 무엇하나 마무리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가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발 물러서 있지 말고, 청주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청주시가 나서서 다시 한번 현장을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TF팀이 오송참사 현장에서 지하차도 안전시설 설치 및 제방 공사 안전 점검을 했다. 지하차도 시설 담당 기관인 충북도청, 제방 공사 담당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 두 기관의 담당자가 모두 참석했지만, 청주시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러한 청주시의 태도에 대해 “여전히 궁평2 지하차도의 관할 주체는 충북도청이기 때문에, 미호강 제방의 관할 주체는 금강유역환경청이기 때문에 청주시가 더 이상의 관리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시 작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한다 해도 관할과 담당이 시민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문제입니까?”라고 질문했다.

허 의원은 “비록 지하차도는 충북도, 미호강은 금강유역환경청 관할이지만, 지하차도는 청주시민들이 차량으로 통행하는 주요 시설이며, 미호강이 범람하면 오송읍과 강내면 일원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더 이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주시는 재난과 참사 예방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청주시의회 허철 의원. 사진=청주시의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시의회 허철 의원. 사진=청주시의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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