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원금과 확정 수익 보장·약속하고 투자자 끌어 모아”
천안·대전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폰지 게임 총책과 모집책이 원금과 확정 수익을 보장하고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자 중에는 탈세 및 비자금 형성의 목적으로 이들에게 투자 하고 있어 ‘甲·乙’ 관계가 뒤바뀐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천안·대전서 대규모 폰지 게임을 일삼고 있는 총책과 모집책은 투자자에게 24%, 모집책에게 12%의 고수익을 약속하고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제보자는 “투자자에게 24% 확정 수익을 보장하고 모집책에게는 12%의 수당을 지급한다”며 “모집책들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영업을 쉴 틈 없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법인회사 대표, 의사, 교수, 유명 음식점 사장 등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 대부분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저들은 탈세나 비자금 형성을 목적으로 이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런 투자자들이 불법인 것을 이용해 모집책들은 투자자의 지인들을 더 소개받거나, 투자금에서 몇 %를 뗀 금액을 돌려주며 ‘나가라’는 경우도 발생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유사수신행위 가운데 투자자는 자신에게 배정받은 모집책 말고는 총책의 얼굴도 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집책에게 투자금을 현금으로 전달하면 모집책은 이를 총책 일당에 전달, 하부조직을 관리하는 총책 중 한명이 수익금을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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