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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VIP 구명로비설'에 대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제보공작' 음모론에 대해 “김 변호사보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을 먼저 만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의원실에서 이 대표 측 제보자를 만났고, 28일 제보 내용 확인을 위해 의원실에서 김 변호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도 제가 (김 변호사와) 엮이기 싫다는 내용이 있어 김 변호사와 어떤 관계도 없음이 증명됐다”며 “(권 의원이 말한 공모 의혹은) 앞뒤 다른 논리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이 대표,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씨가 함께 찍힌 사진 및 임 전 사단장과 송씨가 함께 찍힌 사진 등을 이 대표 측으로부터 제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19일 장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공개한 바 있다.
또 장 의원은 권성동 의원의 주장과 달리 "김규현 변호사에게 크로스 체크를 위해 추가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관련 자료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복수의 이종호 측 제보자로부터 공개된 사진과 초대장 이외에도 단톡방 캡처본, 또 다른 사진 자료, 연락처 등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권성동 의원이 제기한 공모설은 앞뒤도 맞지 않고 사실관계도 틀린 전형적인 물타기 메신저 공격"이라고 일축하며 "권성동 의원이야말로 채 해병 사건의 진실을 호도하기 위한 '권성동-이종호의 방탄공작'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역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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