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권성동, 국민의힘에 책임 묻겠다"

계속되는 권성동의 음모론에 대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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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해서 제보공작 음모론을 퍼뜨리는 국민의힘과 권성동 의원에게 엄중한 경고를 날린 김규현 변호사.(출처 : 김규현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해서 제보공작 음모론을 퍼뜨리는 국민의힘과 권성동 의원에게 엄중한 경고를 날린 김규현 변호사.(출처 : 김규현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중 떠오른 이른바 'VIP 구명로비설'을 공익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계속해서 '제보 공작' 운운하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에게 그 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국민의힘의 행동에 대해 '메시지를 공격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 의원과 국민의힘이 자신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만난 것을 트집잡아 TF까지 꾸려가며 고발한 것에 대해 "공개된 것처럼 만난 날짜가 6월 21일 특검법 입법청문회 이후인 6월 28일"이라며 "국힘 주장은 그 자체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이걸 다 알면서도 고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정권의 치부를 억지로 덮기 위해 허위 고발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작년부터 해병 순직 수사외압 진상규명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국회, 언론 관계자분들을 만났고 심지어 국민의힘에도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JTBC에서 이른바 'VIP 구명로비설' 단독 보도를 하기 전까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공한 바 없으며 이는 해병대 선배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걸 깨고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결심을 한 것에는 "권성동 의원의 헛다리 공작(?)도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백번 양보해서 국힘 주장대로 제공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제보자는 언론, 수사기관은 물론 국회에도 제보를 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상식적으로 볼 때 자신이 이종호 건으로 야당과 공모를 했다면 이미 총선 전에 이를 폭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이런 행태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제보내용을 문제삼을 방법이 없으니, 앞으로도 국힘은 제가 무슨 활동을 했네, 누구를 만났네 하면서 메신저 트집잡기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제 이력과 친분, 인맥을 샅샅이 사찰하는 비루하고 무용한 노력을 할 시간에, 구명로비에 누가 관여했는지, 삼부는 누가 체크했는지 알아보는 시늉이라도 하시는 것이 세금내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힘에서 꾸린 TF는 '국민의힘 정권방탄 물타기 TF'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 권성동 의원이 "수사하면 다 밝혀진다"고 한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아주 좋다. 이제 권 의원님과 국민의힘은 이 건을 포함해서 특검법을 발의하고, 찬성하시라. 대체 무엇이 그리 두렵기에 5선의원에 당 TF까지 꾸려가며 방탄공작에 나서는지, 제발 좀 밝혀자"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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