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2025년도 정부예산안 10조7798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결과와 함께 국회에서 증액이 이뤄질 경우 당초 목표액인 11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28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도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를 설명했다.
이같은 규모는 2024년도 정부예산안 9조8243억 원 대비 9555억 원(9.7%) 증가한 것이다.
주요 반영 내역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180억 원(신규)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10억 원(신규)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구축 20억 원(신규) ▲TBN충남교통방송국 설립 82억 원(계속) ▲태안 고남~창기 도로건설 207억 원(계속) ▲장항선 개량 519억 원(계속) ▲태안원예치유박람회 개최 15억 원(신규)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20억 원(계속) 등이다.
또한 ▲서천특화시장 20억 원(신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 2억 원(신규) ▲재해위험지역 정비 700억 원(계속)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10억 원(신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83억 원(계속)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154억 원(계속) 등도 반영됐다.
반면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아산경찰병원, 충남대 내포캠퍼스, 과학영재학교 등의 경우 그 결과가 나와야 정부예산안 반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부지사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의 경우 3년 동안 공들였었는데 이번에 정부안에 10억 원이 반영됐다”며 “예타 또는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게 약 10개 정도 되는데, 도정 사상 이렇게 많이 들어간 적은 없을 것이다. 그 결과들이 나오면 예산국회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지사는 또 ▲평택‧당진항 친수공간 조성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아산 둔포 주민복합문화센터 등을 반드시 반영시켜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계속해서 전 부지사는 “(목표액인) 11조 원에서 약 2200억 원 정도가 미달되고 있다. 하반기 공모사업을 비롯해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들 중 지역별로 쪼개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결과가 9월 정도 나올 예정”이라며 “국회에서 증액되고 하면 11조 원 달성은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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