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양숙 여사, 건강해서 좋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안부 전해달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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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봉하마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함께 8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소재 봉하마을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음력 생일을 맞아 미역국으로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이재명 대표는 백브리핑 장소에서 "지난 번에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방문을 취소했다. 그런데 오늘이 또 마침 노 전 대통령의 살아 생전 생신날이어서 뜻 깊었던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권양숙 여사님께서 건강하셔서 보기 좋았다"고 덧붙이며 짧게 끝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권양숙 여사님께서 민주당 지도부가 멀리 봉하까지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까 이 대표가 말했지만, 오늘이 노 전 대통령 음력 생신이다. 본래 8월 6일로 생일 챙기다가 돌아가신 후 9월 1일 양력 생일로 환산해서 매년 봉하음악제를 양력 생신에 맞춰하는건데 그 의미에 대해서 말씀하셨다"고 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권양숙 여사가 기후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시 진영읍의 특산품인 진영단감이 올해는 흉작인 것 같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사실도 전했다.

그 밖에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에 권 여사도 걱정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당이 지금처럼 잘 중심을 갖고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평산마을에 가서 문 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 예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12시 50분 경 봉하마을을 떠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소재 평산마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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